일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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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보다는 패션이 우선패션유희 2022. 4. 21. 21:16
꾸미기 대명사인 나는 여행이란 이름만 들어도 그림이 그려진다. 삼박 사일의 일정과 계절 지역이 그렇다. 시니어 모델 수업을 듣는 친구는 하이힐 챙겨 와서 자기 앞에 버리고 가라 한다. 내 엄마도 그랬던 것처럼 나들이를 할라치면 필수적인 여성의 옷차림새를 기본으로 신경 쓰게 될 것이다 . 패션학도로서 더욱 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기 만족감에 플랜을 짜 본다. 여고 동창 모임 8명이서 가끔씩 여행하자고 시간을 맞춰보지만 무조건 추진해보라고 시원스레 답변은 없다. 무슨 이유가 있다. 제주댁이 보다 못해 우선 4명만 와서 운전해 줄테니 3박4일 행복을 먼저 꿈꾸라 한다. 무조건 Ok! 친구4명은 주저 없이 고속열차보다 저렴한 항공권 시간대 티켓팅에 성공했다. 봄에는 옐로우 핑크로 여성들의 옷차림새는 약간은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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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는 내리는데나의 사람들 2022. 4. 12. 10:20
꽃비는 내리는데 입춘이 지나며 꽃샘 추위가 지속되었다. 우리의 바람은 울소재 보온성을 내보내고 쿨소재 리넨소재 노출의 계절을 원하며 기다려온 터였다. 4월 들어 4월의 노래 주인공 목련꽃 자태가 자랑거리더니 본격적인 꽃의 향연이다. 기온 상승으로 벚꽃이 움트며 며칠새로 만개에 이루렀다. 코로나로 인한 방안구석의 일상은 참을수 없는 존재감으로 외출을 준비하게 만든다.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신시키기도 한다. 영혼까지 울릴 수 있는 감동이라 칭하며 벚꽃의 실체를 의인화 시키기도 한다. 해마다, 아니 계절마다 꽃은 피고지고 그리고 원하는 감탄사를 쏟아내며 우리들의 일상은 꽃과의 연관성이 있다. 인간은 슬픔과 기쁨으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지천에 펼쳐있는 벚꽃이지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율동 공원의 꽃잔치에 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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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른다-서울근교 드라이브 일상수필여행가 2022. 4. 6. 11:03
바람이 부른다. 주말이면 여유롭게 반나절은 등허리를 침대에 붙이고 클래식 음악 방송으로 호사를 누린다. 뒷동산에는 진달래가 움을 트는 중이다. 코로나를 하루에도 몇 소절씩 들먹이는 사람과는 소통은 먼 거리에 있다. 여성들은 나이 들수록 나들이에 관심사가 많아진다 한다. 나 또한 그런 류일 수밖에 없다. 오늘 오후의 계획은 밀린 과제도 있는지라 도서관 방문하여 정보도 얻을 겸 나갈 참이었다. 잠깐의 게으름이 막을 내리기도 전에 동생 부부의 꽃놀이 노크에 두말 필요 없이 오케이 사인으로 답하고 말았다. 60대 여성은 변신이 기본이거늘 오랜만이지만 화장술에 능한 만큼 스킨, 로션, 선크림, 파운데이션, 기본 베이스에 색채 화장, 아이샤도우, 립스틱으로 10분 만에 변신에 익숙하다. 선글라스, 모자, 치렁치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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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 관한 그림이야기취미생활 2022. 3. 28. 10:38
취미생활에 관한 그림이야기 그녀는 늘상 좋아하는 것만을 즐기는 편이다. 아니면 잘하는 것만 즐기는 편이기도 하다. 섬유로 말하자면 세모시하고는 거리가 있고 대마정도로 선이 굵은 편이다. 옷을 만든다고는 하나 결 자체가 곱지도 않을뿐더러 소잉이라도 할라치면 성글기가 짝이없다. 워낙 옷 관심사가 남보다 이백퍼센트 넘치다 보니 바느질을 시작하면 붙잡고 놓지도 않을 뿐 아니라 감성까지 덧붙여질 정도다. 젊은 날 생각하기를 늙으면 하고픈 것 몇 가지를 희망사항에 넣었다 고전문학 읽기, 그리고 클래식 기타를 치는 것이었다. 지금 내가 하는 분야는 패션 그리고 음악 듣기, 책 읽기 그다음 뒤늦게 시작한 연필 스케치이다. 연필 스케치 시작한 지는 4개월째에 접어들지만 초반에는 끈기 없는 그녀에겐 고된 과제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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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패턴오늘의 소중함 2022. 3. 19. 14:29
플라워 패턴 우리나라는 뚜렷한 4계절이 있다고 노랫말까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인한 이상 기온으로 봄가을은 잠깐 자기 표시만 해놓고 여름과 겨울이 허락도 없이 장기간 포진한 상태다. 겨울이 시작되었다 하면 기본 5개월은 자리 잡고 비켜주지를 않는다. 옷차림 새 또한 산뜻하게는 입어지질 않는다. 기껏 스카프 하나나 플라워 패턴이 있는 듯 하고 대부분 단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들이를 맘놓고 할때야 구색 맞춰 스타일링도 해보고 팔등신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착시효과로 요모양 저모양 변신을 해보지만 요사이 마스크까지 착용하다보니 우울모드로 지내며 나이들지 본새 안나지 세월만 보내고 만다. 조금 위안을 한다면 독서량이 늘은 것과 서양 영화, 연필스케치등 정적인 것에 분량은 늘었지만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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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문화생활그 때의 추억 2022. 3. 10. 18:52
가족 사진첩은 많기도 하다. 입춘이 훨씬 지난 짙어가는 이른 봄밤에 동생으로부터 캐톡이 울린다. 제부가 술 한잔 먹고 기분 업 돼서 사진첩 정리하며 보내는 거라며 부모님과 나 동생 넷이서 나의 9세때 찍은 가족사진이었다. 부친은 검정 두루마기. 모친은 반짝이 저고리. 두 여자 아이는 색동 저고리를 입고 있다. 요즘 같지 않게 스마일 표정은 없고 무표정인 모습이지만 56년 전의 기억을 깨운다. 내 고향 면소재지에선 사진관은 딱 한 군데 있었다. 추억사진관이다. 어머니는 가끔씩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평소에는 부모님 그리고 동생과 나 그러니까 단촐한 가족이었다. 서울에서 방학 때 오빠가 내려온다던가 할머니께서 다니러 오시면 어김없이 모친은 가족사진을 찍자며 사진관으로 안내를 하신다. 할머니는 그레이 반짝이 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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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만의 회환오늘의 소중함 2022. 3. 7. 19:22
41년 만의 회환 흰 눈이 포근히 내리던 날. 그녀는 이상형이라 여겼던 한 남성과 결혼을 했지만 그것은 잠시 착각 이었음을 2년 만에 깨달았다. 드러난 몇가지 사항중 한가지만 백프로 적중률 정확성 신장180의 소유자 그 외에 원하는 사항은 사지선다형으로 나열해 보아도 오답 뿐인 것이었다. 신장 180은 성실하다. 아주 성실하다. 가족은 책임진다. 세 모녀의 존재성에 등짐 진 것처럼 무게감이 실려있다. 그리고 2세들은 그녀의 바람을 져버리지 않고 비주얼도 좋을 뿐아니라 스마트함까지 갖춰주었다. 하지만 그 남자와 그 여자는 평생 불협화음을 거의 매일 지속시키는 중이다. 한명은 성실과 이성과 근검절약이 미학이고, 한명은 소비를 즐기며 감성과 사람과의 관계성에 비중을 두는 성향. 서로에게 있어 양보하지 않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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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문화를 입다취미생활 2022. 3. 2. 23:39
노트르담 드 파리 문화를 입다 2021년 12월의 한 날 아름다운 빛 만이 소생할 것 같은 날이었다. 여고 동창인 시인 친구랑 문화 교류를 하다 보니 서로에게 있어 언제라도 콜이다. 2021년을 보내면서 코로나 위세는 등등하고 동대문 쇼핑이라도 해줘야 문화 생활 잘하고 있다고 토닥토닥 일텐데 소소한 일상조차 져버리고 살다 보니 우린 문화인이어야 해! 하는 외침이 내면 세계를 자극하고 있다. 기말고사도 마치고 요즘 뮤지컬 넘버에도 관심을 갖고 평가에 기준을 익혀온 터다. 검색을 해보자. 노트르담 드 파리. (출처: http://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455339)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리지널팀의 공연이 있다 한다. /대성당들의 시대/ 넘버는 외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