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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악사의 주말카테고리 없음 2025. 5. 13. 09:11
무명악사 K는 본인 기악실이 없는 관계로 겨우내 집안에서의 섹소폰 소리를 숨죽이며 불어온 터라 봄부터 가을까지 바깥기온이 20도 안팎이 되면 오래된 단골 터를 무대삼아 나들이겸 연주길에 나선다. 동네 복지관의 터는 조금 기온이 상승해야 무대에 설 듯하다. 기상청 예보는 오후3시경 서울 경기지역에 소나기 예보다. 햇살은 있는데 망설이다보니 12시가 지나고 말았다. 왠일인지 마눌님도 따라 나선다.요즘 밑반찬재료 나르느라 어깨죽지가 무너난다.낮잠을 청해보는데 몸이 쑤셔 운동도 할겸 콧바람도 쐴겸 관객도 되주기도 하려고 겸사 겸사 나선다. 조수석에 앉음과 동시에 레파토리는 정해진 절차대로 단순한 동네사람들 이야기다.사실 마눌님은 지나치는 사람들이다. 20분만 들어주자 . 그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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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를 담그며카테고리 없음 2025. 5. 10. 16:32
여름이면 짭조름하고 새콤한 반찬이 입안을 자극한다.어느 해부터 오이지나 매실장아찌로 밑반찬을 챙기기로 생각을 다듬었는지 해매다 오이가 선을 보일라치면 50개씩 담가 보는데 소금 설탕 식초로 간을 맞준다.인터넷. 정보가 일류요리사로 변신을 시켜준다. 두 아이들이 있고 사남매가 있으니 모임이 있을 때면 크게 정성들이지 않고 가성비도 좋은 오이지를 무처갸서 인심을 쓰면 뿌듯한 기분이 든다. 올해 들어 .50개씩 담그기를3번째에 들어간다. 어제 밤에도 50개 오이 장아찌용 오이지를 남편에게 들키지않게 배낭안에 숨겨 들인다. 무게감 있는 제품을 입고 할라치면 가벼운척 그런 알뜰 작전을 쓰기가 일쑤다,딸한테도 들키기 일쑤지만 절약하고 살아온 일생이 안쓰럽기는 하다. 계산기 두들기는 살림살이 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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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내리는 동네에서카테고리 없음 2025. 5. 6. 08:32
사남매가 경기권에서 올망졸망 살다보니 가끔씩 식사와 차를 마시며 모이기를 즐기는 편이다. 제부는. 시니어 일자리에 취업했으니 참나무 숯불에 삼겹살 굽자로 매듭짓는다. 그곳은 별이 내린다는동네 별내면이다. 어릴적 여름날에 모깃불 피어놓고 멍석에 누워 별자리 이야기가 생각나는 마을 견우성과 직녀성을 우린 알고 있다 . 은하수와 오작교의 까마귀 등장 그리고 음력 칠월 칠석의 눈물흘린 사연을 말이다. 북두칠성도 익히 알고있는 별자리이다. 평창의 황창연 신부님이 시무하시는 별빛 이야기도 우린 꿈같은 세계라 생각만 할 뿐 별빛이 내린다는 그 곳도 아직 가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만 있다 어느날 별이 내린다는 별내면에서 하룻밤 묵으며 사남매의 별빛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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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좋은 것이야카테고리 없음 2025. 5. 6. 08:31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뒤늦게 공부한 패션학 공부에 있어 일러스트레이션 수강을 하며 즐거워할 패션공부가 고통을 수반했던 부분인데 지금은 시험도 안보고 성적관리도 필요치 않으니 언제라도 드로잉하는 습관만 들이면 될 것이다. 식탁 한켠에 크로키북과 색연필세트를 올려놓고 이틀에 한번은 손을 가게 한다. 어떤 날은 3컷 정도를 거침없이 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1컷도 엉망일 때가 많다. 독서하는 습관은 현저히 줄어서 아쉽긴 하지만 일러스트 그리는 습관이 길들여져 몸에 배이면 쉬운 스케치 수준에 이르는 날도 오리라 . 독서와 일러스트 비율을 적절하게 타협도 할 것같다.성향은 다 다를 수가 있다.오로지 한 곳만 파고들어 전문가의 길을 갈수도 있을 것이다.아니면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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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아래카테고리 없음 2025. 5. 1. 13:17
할머니는 동네에서 보기드문 미인인데다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 있어 쉬임없는 활동력으로 밭일이며 누에치기에 적극적이었다.왠일인지 할아버지에게만은 냉정함이 소스라치는데 그 사연은 묻어두기로 한다.할머니랑 나는 같은 방지기로서 살을 비비고 사는데 밤이면 젖무덤은 엄마를 대신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누에는 야식을 즐기는지 뽕을 따먹는 소리는 가끔은 잠을 살치게도 했다. 어떤날은부엌 한쪽에서. 명주실을 뽑는데 물레 잣던 할머니의 모습 번데기도 주워 먹었었다.단백질 덩어리를 누에 번데기가 해결해 준것도 같았다. 누에는 뽕잎을 먹고 자라는데 뽕나무는 그리 가지가 크지도 않았지만 오디를 따먹는 재미가 솔솔했다.비타민 섭취까지 해주는데 뿌리는 흰살을 뿜어 내는데 달콤함이 자연맛의 절정 이었던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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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그리고 채소의 조합카테고리 없음 2025. 4. 27. 19:50
두 여인은 감성이 예민 감성으로 나이랑은 상관없는지 비가 대지를 적신다든가 흰눈이 소리없이 밤새 왔다든가 그런 날엔 카페에서 모닝커피를 마셔야 하는 감성을 안고가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한 여인은 여전히 이른 봄꽃들을 구입하여 단독주택 곳곳을 장식함에 있어 인색하지 않는다. 고 김수미 연기자는 꽃 한 트럭을 배달하여 효재 집안 가득 퍼다 놓은 적도 있다한다. 꽃이야 꽃다발을 비롯 어떤 용도 이든간에 아름다움의 상징이기도 하고 여성들이 즐기고 바라보는 기준이 되기도한다 나 또한 한 때는 꽃꽂이를 수강한 적이 있어 주일이면 교회 꽃꽂이를 장식했던게 벌써30여년 쯤 된 것 같다.우아한 수반을 놓고 침봉에 꽃을 꽂아보며 미래를 꿈꾸던 시절이 수십년 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오죽하면 꽃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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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분을 아시나요?카테고리 없음 2025. 4. 26. 05:43
뽀얀 복숭아빛 피부를 간직하는데 있어 여성들은 피부결을 관리하는건 기본이 될지도 모른다. 모든 여성이 무조건적인 뷰티관리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 여인은 지성피부이다보니 청소년 시절부터 여드름이 얼굴에 분포되어 있어 유전적요소 아버지의 피부결을 탓하기도 했다.그렇다고 그악스럽게 뷰티관리에 들어가지는 않았었다. 나이 들어가며 가라앉는 피부톤이 몇십년 전보다 방부제를 부어놓은 것처럼 그대로 유지된 것같다.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결혼초나 40년후나 별반 변화가 없는 동안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결혼전 지식이 넘치게 흡수시켜도 될만한 환경인데 본인 것으로 소유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이제야 지식쌓기에 새벽부터 분주하다 한다. 손가락에 반창고가 붙어 있더니 이번에는 피부톤이 뽀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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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카테고리 없음 2025. 4. 26. 05:41
남대문 투어후 인사동 갤러리로 감성 채우러 가는 길은 지방에서 새벽 ktx열차 타며 잠을 쫓는 값어치는 충분히 해줄거라 믿으며 동대문 그다음 남대문 찍고 그다음 인사동에 발걸음을 옮긴다. 꽃샘추위가 담주 화요일이 되어야 풀린다니 옷단속 하고 모자까지 쓰고 왔으니 인사동 분위기만 보고 느끼면 되는 것이다. 한국의 IT발달에 힘입어 우리는 전철 앱을 이용하여 전철환승을 쉽게 한다. 추위는 있으나 평일의 인사동 객들은 을씨년 추위도 마다하고 나름 우리같은 마음인지 잔잔하게 꾸며놓은 상가의 제품들도 구입하고 아이쇼핑도 하는 듯하다. 갤러리 전시작품전들은 검색도 안해보고 갤러리에 들어서는 자유를 얻는다. 예술의 세계는 작가들의 노고와 정신세계에 높은점수를 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