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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르담 드 파리 문화를 입다
    취미생활 2022. 3. 2. 23:39

    노트르담 드 파리 문화를 입다
    2021년 12월의 한 날 아름다운 빛 만이 소생할 것 같은 날이었다.
    여고 동창인 시인 친구랑 문화 교류를 하다 보니 서로에게 있어 언제라도 콜이다.
    2021년을 보내면서 코로나 위세는 등등하고 동대문 쇼핑이라도 해줘야 문화 생활 잘하고 있다고 토닥토닥 일텐데
    소소한 일상조차 져버리고 살다 보니 우린 문화인이어야 해! 하는 외침이 내면 세계를 자극하고 있다.



    기말고사도 마치고 요즘 뮤지컬 넘버에도 관심을 갖고 평가에 기준을 익혀온 터다.
    검색을 해보자.

    노트르담 드 파리.

    (출처: http://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455339)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리지널팀의 공연이 있다 한다.
    /대성당들의 시대/ 넘버는 외울 정도로 익숙한 곡이다.
    Vip석은 아니라도 s석에 감사하며 2매를 예매했다. 얼마만의 뮤지컬 공연인가.
    영화조차 그리 즐기지 못한 날들이었다.



    드디어 공연 날이  왔다. 룰루랄라 신명이 나서 맛있는 점심과 차도 마시며, 햇살좋은 날까지 한 몫 해주니   비타민D도  맘껏 흡수시킨다.
    우린 우아한 옷 매무새와 걸음새로 세종 문화 회관에 도착했다.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꼽추로 번역본을 보았던 독자이다.
    /대성당들의 시대/ 넘버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곡일 것이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 메럴 다.
    꼽추 콰지모도.
    부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
    에스 메럴다를 향한 어긋난 사랑을 하는 인물들이다.

    시작을 알리는 음유시인 그랭그와르의 해설로 진행된다.
    각자 역할 분담이 역동적일 뿐더러 그 많은가수와 배우들, 어찌 그리 온 정성을 다하는지 신비롭기만 하다.
    서커스단에서나 본 듯 한 액티브한 몸짓들.
    넘버에는 파워 그리고 향기 또한 우리 곁에 와 있었다.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개인적인 스크린과 우리말 번역까지 있으니. 완벽!
    관객으로의 충만함에 감사했다.

    낮에 펼쳐진 공연을/마티네/라 한다.
    메인 케스트 대신 언더 스터디나 얼터네이트 배우가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한다.
    프랑스 뮤지컬 특징은 대부분 가수와 댄서를 따로 구분하고 있으며 성스로 뮤지컬이라 하여 대사없이 노래로만 진행된다 한다.


    우리 둘은 몇 차례나 올해 가기 전에 왔소!
    그리고 이왕 나온 김에 피자 한 판까지 먹어 줘야 뮤지컬 완성 시키는 요소라고 들먹이는우린, 그렇게 마무리 작업을 했다.
    그러므로 겨울 밤은 그렇게 익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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