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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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여행지 하롱베이에서여행가 2022. 2. 28. 14:08
-하롱베이-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있는 넓이 1,553㎢에 이르는 만이다. 하롱베이의 중심지역(434 km²)은 1994년 그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네스코 UNESCO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자연공원으로 등록되었다. '하(Ha)'는 '내려온다', '롱(Long)'은 '용'이라는 뜻으로, '하롱'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이다. '하롱'이라는 지명은,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이곳으로 내려와 입에서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그 보석과 구슬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奇岩)이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하롱베이 [Ha Long Bay] (출처:https://www.tripadvisor.co.kr/)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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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하며오늘의 소중함 2022. 2. 24. 18:47
수강신청하며 새 학기가 시작 된다는 건 기대되는 교과목에 대한 호기심도 함께한다. 6학기 차가 시작되며 우수한 교수진과 고퀄리티 수업, 그리고 사이버 대학이다 보니 등록금도 순해서 편하게 열정만 쏟으면 될 것이다. 시간은 쏜살같이 흐른다. 처음 시작은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만학도도 수위 높은 만학도인지라 컴퓨터 울렁증에 겁 먹었지만 차츰 적응 되어가는 과정이다. 벌써 6학기차라니 믿기지 않는다. 한 학기당 기본 6과목은 이수해야 8학기로 졸업을 할 수 있다. 어느 학기는 욕심부려 7과목 신청했다가 곤욕을 치른 적도 있었다. 나이와 일이 너무 버거웠을 것이다. 선배 학우가 나한테 하는 말, 절대 젊은 학우 못 따라가니 기본만 하라며 조심스런 조언을 해준 적이 있다. 수강신청을 캘린더에 저장해 놓고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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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날에오늘의 소중함 2022. 2. 19. 19:15
햇살 좋은 날에 며칠 동안 추위에 움추렸더니 하나님은 오늘에야 빛 좋은 햇살을 옮겨 놓으신 듯 하다. 캐리어에 동지 팥죽을 귤 열댓개를 바나나를 가래떡 몇 조각을 연합하여 한 둥지를 만들었다. 건너편 냇가에 청둥 오리와 학 쯤으로 보이는 조류들이 연합하여 사회생활을 하는 듯하다. 제법 물줄기도 있는 터 물살을 타고 유영을 하는듯. 발걸음을 멈춤은 단단히 무장한 옷차림새도 있지만 자연 친화적인 햇살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30분 거리의 손주네 가는 길에는 해찰하는 시간들도 한 몫 한다. 그것 또한 나의 정서 일테니. 커피 한 잔이 그리워지는데 기다리는 미학은 남의 일. 요즘 시대야 정수기의 편리성이 뚝딱 뜨거운 물줄기를 기다림 없이 쏟아내는 일이야 뭐. 방학 동안에는 읽고 싶은 책도 패션 일러스트도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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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쟁이 통 큰 친구나의 사람들 2022. 2. 16. 14:49
솜씨 쟁이 통 큰 친구 어제는 입춘 뒤에 오는 빗소리라 이름을 봄비라 이름 짓고 오늘을 맞았다 아침부터 눈송이가 제법 굵게 진치더니 어설프게 봄맞이하고 싶지는 않은가 보다. 여행의 뒤끝에는 휴식도 필요한데 상황이 주어지지 않아 하루 이틀 활동력이 과부하가 걸리고 말았다. 뭔가 몸이 찌뿌둥하기도 하고 문제성 있는 기분 같기도 하다. h는 고향을 가슴에 간직하며 언제라도 꺼내보고 싶을 때 보고 또 나열해서 행복감을 느낄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못 만난 친구도 어는 날 소식통이 있으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그리고 바느질사를 특히 좋아하니 고향과 바늘 질사의 교집합이라면 더욱 정감이 간다. 내 고향 송산리 친구가 그런 친구이다. 중학교 때는 가정 수업에 에이프런을 내가 자수 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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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에서여행가 2022. 2. 3. 14:04
칠십에도 섹시한 어부가 방금 청정지역에서 낚아 올린 분홍빛 도미를 자랑스럽게 들고 요리 잘하는 어여쁜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풍경이 있는 섬. 그런 섬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에 그리움이 샘물처럼 고인다. 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그동안 아무 것도 그리워 하지 않았다. 그릴 것 없이 살았음으로 내 마음이 얼마나 메말랐는지도 느끼지 못했다 -그리움을 위하여 박완서- 박완서 작가의 작품들이 입맛에 와닿는 것은 그녀가 결혼 전 살았던 농촌 풍경과 정서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전라도가 고향이라 그 여인은 남편이 현직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여행지를 선택할 때는오로지 서해 아니면 남해안쪽으로 안내를 받는다. 경상도 쪽은 그야말로 결혼 전 직장에서 단체여행으로 총무가 가방에 현금다발 들고 구경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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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개천 -코고무신 안의 세모래 촉감오늘의 소중함 2022. 1. 10. 11:53
1960년대 초반쯤 되었을 것이다. 그녀의 코고무신안에 다섯 발가락이 꼬무락거리는 모양새는 여름이란 계절 장마 철이면 어김없이 스며드는 향수같은 것 일거다. 고향 집 근처 고현 댁 할머니의 집 앞에는 뽕나무 아래로 흐르는 실개천에 비온 뒤에는 살포시 세모래도 흘러내리었다. 어느날 부터인지 비가 조금이라도 올라치면 그 장소는 그녀의 안식처처럼 무의식적으로 동행자없이 굽이굽이라고도 할 수 없는 실개천의 단골소님이 되어 세모래 감촉의 여운을 낚으러 가는 것이었다. 7세 이전의 할머니댁에서의 추억은 할머니들과의 교류와 혼자 소꿉놀이 했던 기억인데, 60년 전 색동 코고무신 안에서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세모래 감촉이 어느 날 슬로우시티 담양 삼지천 마을로 발걸음을 이끌었다. 타임캡슐을 타고 온 것처럼 그곳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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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지붕의 프라하에선여행가 2022. 1. 6. 13:40
빨강 지붕의 프라하에선 겨울이 푹푹 거침없이 우리들에게로 와있다. 기억의 저편 그 곳이 그리운 건 난생처음 유럽의 첫단추를 끼웠음 일 것이다. 프라하의 봄 영화를 접하기는 했지만 머나먼 미지의 나라라 단정 짓고 나 하고는상관 없는 우주 같은 나라라 이해되었을 정도다. 조카 사위가 사업차 프라하에 있던 터라 친정 식구들과 나들이에 나섰다. 긴 비행시간 지친 우리였지만 공항에 도착해 생전 처음 바라본 빨간지붕, 그리고 중세 시대에 머물러 있음직한 건축물 양식들이 충분히 피곤을 내보내는 역할을 했다. 벌써 10년 전 쯤 초 여름으로 기억을 하는데 밤 9시가 지나도 도대체가 햇님은 중천에 머물러 있었다. 시차도 문제였는지라 시내 투어가 밤 중까지 이루어졌다. 프라하성은 로마네스크, 고딕, 로코코 건축물 양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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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추억-어느 봄 날에여행가 2022. 1. 4. 14:08
아를의 추억 코로나 오기 전 봄날에 패키지 여행으로 유럽을 몇 번 관람한 터라 이번에는 집중적으로 한 나라를 세밀하게 구경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여성들은 아마도 프랑스 파리에 주저없이 점수를 줄 것이다. 11시간의 긴 비행시간은 음악 듣고 영화 보고 책 보고 쇼핑 북 보고 잠을 자기도 하고 그렇게 해찰을 부려도 아직 파리 착륙 언제인가 검색을 해도 아직도 시간은 더디게 흘러간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보인다. 파리는 두번째 여행길. 봄이 익어가고 여름의 기운도 도는 5월 중순의 날들이었다. 여행 주제가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서였다. 여행사의 전략에 귀가 얇은 올케 언니와 나는 흔쾌히 승락 사인을 쉽게 끝냈다. 6개월 무이자 카드 승인. 오랜만에 쬐끔 고급진 여행길에 나선듯 했다. 동행한 여행객들도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