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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 지붕의 프라하에선
    여행가 2022. 1. 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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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강 지붕의  프라하에선

     

    겨울이 푹푹 거침없이 우리들에게로 와있다.

     

    기억의 저편 그 곳이 그리운 건 난생처음 유럽의  첫단추를  끼웠음 일 것이다. 

     

    프라하의 영화를 접하기는 했지만 머나먼 미지의 나라라 단정 짓고 나 하고는상관 없는 우주 같은 나라라 이해되었을 정도다.  조카 사위가 사업차 프라하에 있던 터라 친정 식구들과 나들이에 나섰다. 

     

     

    긴 비행시간  지친 우리였지만 공항에 도착해 생전 처음 바라본  빨간지붕, 그리고 중세 시대에  머물러 있음직한 건축물 양식들이 충분히 피곤을 내보내는 역할을 했다. 

     

    벌써 10년 전 쯤 초 여름으로 기억을 하는데 밤 9시가 지나도 도대체가 햇님은 중천에 머물러 있었다.

    시차도 문제였는지라 시내 투어가 밤 중까지 이루어졌다. 

     

    프라하성은  로마네스크, 고딕, 로코코 건축물 양식으로  혼재되어 있다 한다.  9세기 중엽부터 짓기 시작 했다는데

    옛 모습 그대로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

     

    성니콜라스  성당은 후기 고딕  바로크 건축 양식인데,  1732년부터 지었다하니 몇 백년씩 보존 되고 있다는 게  기가막힐 정도이다. 

     

     천문시계는 1410년 중세 말에  최초 설치되었다한다.  600년의 세월 이라니......

     틴성당 1365년 건립.

     까를교1357년 건설.

     

    참으로 대단한 보존력에  세상에나가 절로 나온다.

     

     

    그리고 시내에서 트램은 어떠한가.

    우린 체험의 일환으로 트램 투어도 했었다.

     

    우리 고국에서 보지 못했던 유럽화의 첫 걸음이 평생 추억으로 간직 될 것 같다.

     

    오염되지 않은 나라. 

    그곳은 태고적 행성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구성과 구성원들.

     

    보름동안  머무르면서  이웃 국가들도 투어했지만

    프라하의 건축물은 평생에 뇌내를 자극할 것만 같다.

     

    그리고 며칠을 천문 시계를 보러 가고 프라하의 성 야경을, 틴 성당을 가보고 또 가보고, 까를교는 또 얼마나 건너 보았는가.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그곳 프라하는 훨씬 전통적이며 시간을 거꾸로 가게 하는 마술 같은 곳이었다.  

     

    우린 아직도 그 곳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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