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필
-
스토리가 있는 이탈리아 여행여행가 2022. 6. 29. 18:48
스토리가 있는 이탈리아 여행 동화책 :엄마 찾아 삼만리:를 초등 3학년 때 읽었던 기억이다. 아르헨티나로 일하러 간 엄마소식이 끊긴 상태 13세 소년 마르코가 엄마를 찾아 남미행 배를 타고 이탈리아를 떠나 겪게 되는 험난한 여정이다. 처음으로 동화책을 읽고 눈물을 흘렸더랬다.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아르헨티나 출신 릴리아 작가의 작품 :파랑 오리: :초록 거북: 또한 색감과 선도 어떻게 표현했나 궁금했다.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도 유명하지만 그땐 전혀 우주의 저편 같은 느낌이었다. 이탈리아 로마도 추억거리가 많다. 기본 신상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독자였던 나 빗장을 풀어보는 재미도 많았었다. 그리고 로마의 골목길에서 만나보는 대리석길 아직 이백 년도 충분히 캐낼 수 있다는 지하자원이라..
-
폼페이에서 어느 봄날여행가 2022. 6. 7. 09:46
폼페이에서 어느 봄날 미국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을 극장에서도 방영했었고 안방극장에서도 몇 번 방영하여 명배우 키트 해링턴 매력에 빠졌기 때문인지 몇 차례 반복 봤던 기억이다 영화 만나기전 이태리 여행에서 로마와 더불어 폼페이등 관광상품으로 출시하여 방문한 적이 있다 시간의 흐름과 기억력의 궁핍으로 잠시 인터넷정보도 함께 해보기도 하겠다 때는 79년 8월 24일 로마에서 가장 번성했던 곳 베수비오 화산은 이태리 나폴리만 연안에 위치에 있으며 유럽 대륙 유일의 활화산 이라 한다 당시 희생자 대부분이 용암이 아니라 집 또는 거리에서 유독성 화산 가스등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들은 이후 화산재등에 뒤덮인 채 남아 있다가 수천 년 후 발굴되었다. 그 당시 폼페이는 농업 상업 로마 귀족의 피서지..
-
탐라에서 추억을 심다여행가 2022. 5. 18. 09:36
탐라에서 추억을 심다 한달에 30만 원을 저축해 10년 후 땅 한 평을 살 수도 없을 뿐 아니라 한달 30만 원을 나 위해 얼마만큼 소비해야 행복지수 높아지는 건 아닐까 트렁크 가득 패션에 관한 소품들로 채우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충만한 자유로움이 있다. 몇 년만의 비행기 탑승 밤늦게 도착한 탐라. 제주댁 친구의 마중으로 몸만 맡기면 되는 상황이다. 20여분을 네비게이션이 작동하여 도착한 그곳 5성급 호텔 이상인 우리가 머무를 곳. 친구의 안식처. 그녀들의 감성은 바랄 게 없는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다. 야식으로 준비 해놓은 양고기 세트와 디저트로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 크림까지 수다는 덤이다. 뒷뜰에는 청보리가 넘실거리고 앞뜰 건너편에선 파도가 출렁거린다. 탐라 이 곳은 돌 여자 바람이 많다 하여 삼..
-
첫 해외 여행지 하롱베이에서여행가 2022. 2. 28. 14:08
-하롱베이-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있는 넓이 1,553㎢에 이르는 만이다. 하롱베이의 중심지역(434 km²)은 1994년 그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네스코 UNESCO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자연공원으로 등록되었다. '하(Ha)'는 '내려온다', '롱(Long)'은 '용'이라는 뜻으로, '하롱'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이다. '하롱'이라는 지명은,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이곳으로 내려와 입에서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그 보석과 구슬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奇岩)이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하롱베이 [Ha Long Bay] (출처:https://www.tripadvisor.co.kr/) 첫 ..
-
나이 듦에-인생은 아름답다나의 사람들 2022. 2. 15. 12:45
속초로 가는 길은 내 동네에서 200키로 남짓한 거리다. 오늘 출발하는 일정은 한달 전쯤 4남매 부부가 미리 약속을 정한 올케 언니의 칠순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연이다. 옛날처럼 환갑잔치를 크게 여기던 때는 동네 잔치 뿐만 아니라 옆 동네잔치 이기도 해서 내 어릴적에는 할머니 손잡고 환갑 어른은 혼례복 갖춰입고 옆동네 사람들까지 축하해주던 기억이다. 그렇지만 요즘추세는 환갑 잔치는 하지 않지만 칠순에 해외 여행이라도 가는 추세인데 코로나가 3년째 창궐하니 그것 또한 쉽지않는 선택이다. 다행히 서울 경기지역에 남매들이 사니 맘만 먹으면 모이기에 수월하지만,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각자 사는 방식뿐만 아니라 사고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늦 여름 조카의 결혼식 후 모임을 시작으로 우리 늙어감에 후원..
-
광주역 가는 길-여행수필여행가 2022. 2. 14. 17:00
광주역 가는 길 기차는 내게 있어 편안함과 고향과의 연결됨의 이미지다. 거의 4~50년 전쯤에는영산포에서 서울가려면 밤새 기차를 타고 가는 긴 여정이었다. 지금이야 고속열차SRT나 KTX기차로 경상도 끝 부산이나 전라도 목포까지도 왕복 하루에도 몇번을 다녀와도 될 만큼 스피드 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이십여 년 전만 해도 급하게 지방이라도 갈라치면 비행기로 움직여야 했었다. 친구들과의 단체 여행이야 승용차나 관광버스를 이용하지만 혼자나 둘만의 여행은 기차가 제격이다. 간식거리도 자판기가 해결해주고 화장실까지도 만사 오케이다. 기차의 추억은 꼭 계란도 등장한다. 판매원들이 판매하는 "계란이요 계란" 그것 또한 명물이었다. 또 한때는 카세트까지 틀어놓고 고고춤으로 한층 흥을 돋우기도 했었다. 젊었던 청소년 ..
-
모든 곳이 절경이었던 장가계에서의 추억여행가 2022. 1. 26. 12:04
생전에 친정 엄마가 유일하게 가 보았던 해외 여행지인 중국 장가계를 고교 때부터 아우 형하며 지냈던 후배랑 4박6일 코스로 여행길에 올랐다. 워낙 유명세도 높고 절경도 좋다 하여 힐링 코스로 좋을 듯 싶었다. 중국인들은 호텔을 잡아도 크기가 중요하다 한다. 방의 규모도 맘에 들게 워낙 널찍해서 언제 이 호사 누려보나 싶어 침대에 큰 대자로 누웠다. 그리고는 우린 숨쉬기라도 크게 하자 하며 마음껏 심호흡으로 자유를 누려 보았다. 눈의 호사가 이어진다. 산수화가 온 천지에 펼쳐져 있고, 기암 괴석은 어떠하며 가는 곳마다 눈이 부신 이 풍광은 또 어찌할꼬 유리잔도를 거닐 때에는 천길 낭떠러지. 우리의 간은 한껏 오그라들었다. (출처:상상출판) 건너편 바위 위에 사람들이 건축물을 짓고 있는 게 아닌가! 가이드에..
-
빨강 지붕의 프라하에선여행가 2022. 1. 6. 13:40
빨강 지붕의 프라하에선 겨울이 푹푹 거침없이 우리들에게로 와있다. 기억의 저편 그 곳이 그리운 건 난생처음 유럽의 첫단추를 끼웠음 일 것이다. 프라하의 봄 영화를 접하기는 했지만 머나먼 미지의 나라라 단정 짓고 나 하고는상관 없는 우주 같은 나라라 이해되었을 정도다. 조카 사위가 사업차 프라하에 있던 터라 친정 식구들과 나들이에 나섰다. 긴 비행시간 지친 우리였지만 공항에 도착해 생전 처음 바라본 빨간지붕, 그리고 중세 시대에 머물러 있음직한 건축물 양식들이 충분히 피곤을 내보내는 역할을 했다. 벌써 10년 전 쯤 초 여름으로 기억을 하는데 밤 9시가 지나도 도대체가 햇님은 중천에 머물러 있었다. 시차도 문제였는지라 시내 투어가 밤 중까지 이루어졌다. 프라하성은 로마네스크, 고딕, 로코코 건축물 양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