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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기 행복의 조건
    오늘의 소중함 2022. 8. 6. 21:09

    유튜브는 3세인 우리 손주 에게도 울음을 그치게 하고 엄마보다도 더 사랑스러운 콘텐츠이다.
    그리고 딸들 또한 유튜버로서 자기 세계를 펼치고 있으며 진행중에 있다.
    하물며 엄마와 아빠까지 유튜브를 하라고 권장하는 현실이다.
    궁금한 거라도 있으면 네이버나 구글로 검색을 한다.



    음악방송을 오전에 클래식 두시간 오후에 팝송 두 시간이 태양빛을 받은 것처럼 따끈따끈한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몇 년 전 유튜브를 통해 베사메 무쵸를 검색한 적이 있었다.
    세자리아 에보라란 가수의 목소리였다.
    흑인들의 목소리는 향수 같은 느낌이다.
    Gurrumui의 주황 발 무덤 새는 얼마만큼 반복적인 재생으로 익숙해졌는가
    Louis Armstong의 What a wonderful world는 우리 나이대는 무조건 적인 애창곡일 것이다.
    흑인들의 애환은 조상대로 거슬러 가다 보면 더욱 심도 있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Lsg_Lk819s

    (출처: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LLsg_Lk819s)

    나 자신 소박한 인생이라 그런지 애잔함과 아련함이 깃든 음악이라면
    더욱 귀 기울여 듣는 버릇이 있다.

    세자리아 에보라에 관심이 있다 보니 검색의 폭을 넓혀 보았다.
    서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가수이다.

    전체적인 아프리카 국가들은 꽤나 큰 영역이나 나의 한계는 남아공 캐냐 가봉 보츠 아나 세네갈 잠비아에 멈추고 만다.

    /모르나의 여왕/ /맨발의 디바/라고도 하는 그녀의 인상적인 목소리는 무엇 때문일까?
    담배를 입에 물고 나온 광경들을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조화로운 모습이다.
    유튜브의 검색어로 세자리아 에보라를 치면 Sodade 그리고 Besame mucho가 대표곡으로 뜬다.
    그녀의 색채는 내가 좋아한 미인형도 아니지만 투박하고 애수에 젖은 듯한 목소리는 놓치고 싶지 않다.
    그 집안의 백부와 부친도 가수의 내력이 있지만 에보라 어릴 적에 이미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노래는 했지만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가정환경이 그녀에게 기회라는 게 쉽게 주어지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40대 후반에서야 고향 출신 pd를 만나 프랑스 파리에서 음반을 낸다.
    에보라는 그나마 40대 후반부터 빛을 봤으니 20여년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이다.내한 공연도2002년도에 했다 한다.



    인생을 사노라면 매력적인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음지와 양지 동전의 양면성이 있는 것처럼 사는 것이다.
    정해진 규칙대로만 열려있는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유명한 예술가중 일부는 생존하는 동안 빛보다는 암흑 같은 세상과 대면하는 일이 다반사이기도 했다.

    국내 가수도 다 알지 못한 나 이지만 세계적인 명가수들을 앎이란 흥미로운 일이다.
    몇년 전 예술가의 발자취를 따라서란 테마로 프랑스 여행에 동참한 적이 있다.
    거의 미술가들이었지만 보름 동안의 여행에서 사는 동안 재산목록에 저축해 놓을 값진 보물이라 여긴다.
    나는 이번 학기 수강신청에도 나의 관심사인 예술과 문학으로 변함없는 애찬을 보낸다.
    나의 노년기에 행복해야 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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