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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카페에서
    오늘의 소중함 2022. 6. 21. 12:14

    키즈카페에서

    할머니로선 두 번째 가본 키즈카페
    우리 카페 문화가 성인으로서도 그리 오래되지 않는 문화인데 키즈카페라는 건 할머니로선 낯선 문화다.
    40세가 넘은 딸들 세계야 메타버스를 이야기하는 시대이니 키즈카페야 뭐 대수겠는가 ?
    첫 번째 갔던 카페에선 놀잇감이 카페 가득 채워져 있고 색다른 경험의 연속이니 에너자이저인 아이들에겐 전혀 집에 가고 싶지 않은 차림새다.
    엄마들은 차와 음료 식사까지 준비해놓은 카페에 앉아 값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모래놀이 카페라 한다. 모래밭에서 장난감 놀잇감 포크레인 덤프트럭 리어카에 삽으로 모래를 퍼서 싣고 끌고 물까지 부어 짓이기도 한다.
    엄마들은 서로 이야기거리를 만들고 아이들의 눈을 맞추고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시설을 이용하려면 승용차도 있어야 하고 대가도 치뤄야 한다.


    우리 아이들 키울 때야 아파트놀이터에서 최고의 활보가 이루어졌다.
    13평 주공아파트에서 네식구는 아무런 불평도 없이 과정 과정도 잘도 버티었다.
    수영장 스케이트장을 이용도 했으나 지금처럼 풍족하지는 않았다.
    그러고 보니 나의 놀이 문화가 생각이 난다.
    학교 운동장에서 고무줄놀이 목자 놀이를 하였다. 그것마저도 전교생수가 이천 명이 넘다 보니 그런 자리조차 잡기가 힘들었다. 방해꾼인 장난꾸러기 남학생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버린 화산 국민학교 그 많던 학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방과 후엔 공부랑은 담을 쌓고 하루나 술래잡기로 동네 골목 놀이로 마감을 한다.
    할머니와 손주의 연령차가 말이 아니다.반백년이 넘지 않는가?
    10년만에도 강산이 변한다는데 60년 이상 시간 차이가 나니 6번이나 강산이 변화를 가져오는 문화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키즈카페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소통하는 할머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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