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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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한판 대판오늘의 소중함 2021. 12. 26. 22:08
풍란 한판 대판 이번 고향 친구가 풍란 한판을 선물로 주어서 친구들과 나눠 키우기로 했다. 두촉을 돌맹이에 이끼 씌워진 채로 덧입혀 열심 분무기로 수분을 보충해주었다. 원예치료사 자격을 갖췄을 때엔 소유하고 싶은 화초들을 배란다에 배열해놓고 정성을 쏟고 사랑도 주었다. 특히 나는 야생화같은 잔잔한 꽃이 핀 것들을 좋아해서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데 짝궁의 퇴직후의 시간여유가 나의 일상을 침범하더니 목소리 큰 자의 권한인지 작은 화분들이거치대를 방해하여 키 큰 자들의 화분들이 등장하더니 현재에 와서는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꽃은 꽃이로되 키 큰자들의 웅성거림이다. 그러다보니 나의 관심도는 화초와는 별반 상관없이 취미생활이야 백도 넘으니 다른 방도로 눈을 돌리며 퇴직후 짝궁과의 불협화음을 해결해 나간다. 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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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면서오늘의 소중함 2021. 12. 24. 09:56
가을빛 가을 빛 창궐하더니 창문을 활짝열고 맘껏 받아들인다. 이 시기 아니면 놓치고 말 것같은 아쉬움이기 때문에 동네공원 단풍소식도 발걸음 옮기고 흠뻑 감상하게 한다. 잔잔한 아침 음악까지 빅토리 레미제라블 작 뮤지컬로 귀도 호사시키고 열려있는 문화공간에 새삼 좋은세대에 살고있구나 생각이 든다. 가을구름 가을 깊숙히 푸른 창공에 구름 몇조각 펼쳐있다. 뛰어오르면 손에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꿈속이라면 충분히 사뿐이 오르고 내릴 것이다. 나는 그렇게 늙어가야 행복할 것 같다. 구름위에 둥둥 가을 끝자락의 어느날 아이스커피를 머그잔 가득 채웠다. . . 어젠 소담스런 첫눈을 맞이했어. 친구의 톡으로 여는 첫눈이었어. 러브스토리 주제곡으로 영상도 즐겼어. 며칠동안의 친구별 단풍놀이도 했던터라 가을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