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일기
-
우리는 6학년 5반오늘의 소중함 2022. 12. 20. 17:34
우리는 6학년 5반 늙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 하지만 6학년 5 반인 우리들은 끊임없는 추억거리를 만들려 하려 한다. 푸른빛만이 쾌적하게 펼쳐지지는 않지만 우리라는 집합체들은 50년 전의 곱디 고운 도화 빛 뽀얀 볼의 형태가 아직도 친근한데 중등 졸업 후 반백년을 앗아가 버린 역동의 시간들은 어쩌란 말인가? 도회적이고 지성적인 그레이 컬러만이 어울리는 세대들 통증의 부위 또한 한 곳이상 주저 없이 내놓는다.프랑스 파리만 여행할 것같은 결혼생활은 신데렐라 꿈만 가져 갔을까? 아름다움으로 영혼까지 채울 것 같았던 결혼생활은 절벽이 되어 미끄러지고 버티고의 반복이었다. 어느 한 날 꽃잎 하나 조용히 떠있는 날은 며칠이나 있었을까? 6학년 5반 호박꽃의 기운은 아름답기만 하다. 꿈으로 도전의 시간들은 특별할 것..
-
엄마와 아들의 빛오늘의 소중함 2022. 9. 7. 12:39
엄마와 아들의 빛 아들의 엄마는 향기에 민감할 뿐 아니라 관심도도 많았다. 향수 공방을 7년여를 하며 정성을 쏟았다. 지나고 보면 한 폭의 그림을 그린 것처럼 따스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고 푸른빛만 가져가며 행복해했다. 아들이 엄마에게 오기 전에는 몇년을 신혼기를 즐기기도 했고 몇 년은 아들을 애타게 기다림의 바람이었다. 결혼 후 6년 후의 새 생명의 잉태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열매였다. 친정가족의 범위 6명 배경에는 생명체의 등장이 경이로움이었다. 구름에 달가듯이 펼쳐지는 변화의 연속인 아들 봄인가 싶더니 여름 그러면서 겨울을 맞이한 느낌이다. 생명체는 쉼 없는 여정으로 굳은 의지를 맘껏 펼치는 중이다. 두 돌이 지남으로 웅얼 거림이 진화하여 수많은 언어와 문장까지 이어져 언어구사에 익숙하다. 비판적인 ..
-
풍란 한판 대판오늘의 소중함 2021. 12. 26. 22:08
풍란 한판 대판 이번 고향 친구가 풍란 한판을 선물로 주어서 친구들과 나눠 키우기로 했다. 두촉을 돌맹이에 이끼 씌워진 채로 덧입혀 열심 분무기로 수분을 보충해주었다. 원예치료사 자격을 갖췄을 때엔 소유하고 싶은 화초들을 배란다에 배열해놓고 정성을 쏟고 사랑도 주었다. 특히 나는 야생화같은 잔잔한 꽃이 핀 것들을 좋아해서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데 짝궁의 퇴직후의 시간여유가 나의 일상을 침범하더니 목소리 큰 자의 권한인지 작은 화분들이거치대를 방해하여 키 큰 자들의 화분들이 등장하더니 현재에 와서는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꽃은 꽃이로되 키 큰자들의 웅성거림이다. 그러다보니 나의 관심도는 화초와는 별반 상관없이 취미생활이야 백도 넘으니 다른 방도로 눈을 돌리며 퇴직후 짝궁과의 불협화음을 해결해 나간다. 배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