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6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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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던 어느날-시작이 반취미생활 2021. 12. 29. 19:07
그림그리던 어느날 명주실같은 봄비는 아니더라도 얇프스레 내리는 겨울비가 제법 우산 없이 거리를 걷고 싶더이다. 여름비야 장대비로 쏟아지는 대로 그것또한 한때는 막무가내 장난꾸러기 유아마냥 첨벙거리지 않았는가. 회색빛으로 판치는 배경이 요즈음 이고보니 자연현상 하나라도 달리 느끼고픈 마음 이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많은 통제가 소박한 취미생활도 짓이기더니 위드코로나로 오늘부터 연필 스케치반수업도 진행하니 오랜만에 스케치북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본다. 초기단계라 원뿔을 선으로 작성하는데 보고도 형태가 안잡히는건 무슨현상일까. 평면이던게 입체로 바뀌는건 3시간동안의 가로 세로 사선의 조합이며 지도 교사의 지도 였음이 하나에 끝나지 않고 더불어 인생사도 펼쳐 질거라 날실과 씨실이 엮임같이 그렇게 완성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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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 눈 오던 날의 전시 -보랏빛 꽃다발패션유희 2021. 12. 28. 13:52
함박눈 오던 날 내 고향 눈 소식은 소담스러움이 넘쳐 정서와 관계없는 영혼들까지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하여 속속들이 갤러리앱을 분주하게 만들었다. 뒤늦은 학교 공부에 드레이핑 전시회 차 학교로 향한다. 늘상 함께하는 감정들은 수십년 묵어왔고 억눌렀던 두터운 벽들에 대한 덩어리가 빼어난 작품은 아니라도 더불어 묻어가는 작업세계다. 20여명의 전문가디자이너 그리고 나같은 어설픈 초급 디자이너들이 같은 촛점거리를 맞추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 여배우같은 깐깐한 편집장도 꿈꿀것이며 아니면 나처럼 혼자하는 패션유희로서의 놀이감도 즐기는 패션 리더들의 그룹들. 살아가는건 꿈꾸는 자들의 몫인거다. 진심어린 아우학우님의 보랏빛 꽃다발이 나를 빛나게 하고 아우학우님의 고급진 샌드위치솜씨가 전시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