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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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른다-서울근교 드라이브 일상수필여행가 2022. 4. 6. 11:03
바람이 부른다. 주말이면 여유롭게 반나절은 등허리를 침대에 붙이고 클래식 음악 방송으로 호사를 누린다. 뒷동산에는 진달래가 움을 트는 중이다. 코로나를 하루에도 몇 소절씩 들먹이는 사람과는 소통은 먼 거리에 있다. 여성들은 나이 들수록 나들이에 관심사가 많아진다 한다. 나 또한 그런 류일 수밖에 없다. 오늘 오후의 계획은 밀린 과제도 있는지라 도서관 방문하여 정보도 얻을 겸 나갈 참이었다. 잠깐의 게으름이 막을 내리기도 전에 동생 부부의 꽃놀이 노크에 두말 필요 없이 오케이 사인으로 답하고 말았다. 60대 여성은 변신이 기본이거늘 오랜만이지만 화장술에 능한 만큼 스킨, 로션, 선크림, 파운데이션, 기본 베이스에 색채 화장, 아이샤도우, 립스틱으로 10분 만에 변신에 익숙하다. 선글라스, 모자, 치렁치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