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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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한판 대판오늘의 소중함 2021. 12. 26. 22:08
풍란 한판 대판 이번 고향 친구가 풍란 한판을 선물로 주어서 친구들과 나눠 키우기로 했다. 두촉을 돌맹이에 이끼 씌워진 채로 덧입혀 열심 분무기로 수분을 보충해주었다. 원예치료사 자격을 갖췄을 때엔 소유하고 싶은 화초들을 배란다에 배열해놓고 정성을 쏟고 사랑도 주었다. 특히 나는 야생화같은 잔잔한 꽃이 핀 것들을 좋아해서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데 짝궁의 퇴직후의 시간여유가 나의 일상을 침범하더니 목소리 큰 자의 권한인지 작은 화분들이거치대를 방해하여 키 큰 자들의 화분들이 등장하더니 현재에 와서는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꽃은 꽃이로되 키 큰자들의 웅성거림이다. 그러다보니 나의 관심도는 화초와는 별반 상관없이 취미생활이야 백도 넘으니 다른 방도로 눈을 돌리며 퇴직후 짝궁과의 불협화음을 해결해 나간다. 배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