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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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던 어느날-시작이 반취미생활 2021. 12. 29. 19:07
그림그리던 어느날 명주실같은 봄비는 아니더라도 얇프스레 내리는 겨울비가 제법 우산 없이 거리를 걷고 싶더이다. 여름비야 장대비로 쏟아지는 대로 그것또한 한때는 막무가내 장난꾸러기 유아마냥 첨벙거리지 않았는가. 회색빛으로 판치는 배경이 요즈음 이고보니 자연현상 하나라도 달리 느끼고픈 마음 이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많은 통제가 소박한 취미생활도 짓이기더니 위드코로나로 오늘부터 연필 스케치반수업도 진행하니 오랜만에 스케치북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본다. 초기단계라 원뿔을 선으로 작성하는데 보고도 형태가 안잡히는건 무슨현상일까. 평면이던게 입체로 바뀌는건 3시간동안의 가로 세로 사선의 조합이며 지도 교사의 지도 였음이 하나에 끝나지 않고 더불어 인생사도 펼쳐 질거라 날실과 씨실이 엮임같이 그렇게 완성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