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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잔치
며칠 전 눈잔치로 전국이 흥얼거리는 주말을 보냈다.
동짓달의 보름달은 중추절과는 비교되는 색상과 크기이다.
하현달로 행해지는 행사인지 겨울밤의 먹빛 하늘에 비밀을 져버리는 별 하나가 빛을 발산한다.
그의 존재 가치는 상상 안에서 시인을 만들고 소설을 잉태케 한다.
어쩌면 겨울의 의미가 크게 생동감이야 있겠소만 아스라히 달빛에 희망을 싣고 봄 동산의 추억을 꺼내 봄이 겨울 중턱의 쓸쓸함을 곡조있게 연주 해 보는 결정체일 것이다.
동짓달의 을씨년스런 겨울밤 별 하나가 내안의 감정을 건드리더니 에보라 세자리아의 베사메 무초는 리듬을 타고 눈물 한 조각의 흔적을 남긴다.
별 하나가 짠한 눈물샘을 자극하더니 겨울의 먹빛 하늘에 선 하나 길게 그어진다.